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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 Mar 2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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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4일에 시작된  울진-삼척 산불은 역대 최장시간인 213시간만에 진화됐습니다.

 서울시 면적의 3분의 1에 달하는 숲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 역대급의 재난이었습니다.

 주택 319채 등 6백여개의 시설이 불에 탔고 337명이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거센 강풍이 불면서 산불이 순식간에 번져나갔고, 짙은 연기가 헬기의 진화 작업도 무력하게 만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전국적으로 비가 내려 불길은 자연에 의해서 잡혔습니다.

 인간이 자연을 이길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 본보기였습니다.

 하마터면 강원도 산야 전역을 끔찍한 화마가 휩쓸고 갈뻔 했습니다.

 그 비는 말 그대로 은혜의 비가 되었습니다.

 

 요즘 영혼의 상태는 어떠하십니까? 심령이 건조해질대로 건조해지지는 않은지 스스로 자문해 볼만합니다.

 저는 강원도 산불을 보면서 건조함의 위험성이 얼마나 큰가를 생각하고 인간의 힘으로 감당하지 못하는 산불을 진화하는 비의 위력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영혼에 촉촉함이 사라지지 않도록 말씀묵상과 기도하는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는 삶이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4월11일(월)-16일(금)까지 고난주간 특별 저녁집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아직 오미크론 전파가 예사롭지는 않지만 그 때면 안정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은혜의 단비가 성도님들의 삶에 새로운 전환을 가져오기를 기도합니다.

 이제 봄꽃이 제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영적인 기지개를 키시고 활짝 꽃피우시기를 …

 

 

 2022년 3월 27일   은혜의 단비를 기다리며…                                      이형섭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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