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2년 1개월만에 해제가 되었습니다.
모임 인원의 제한이나 영업시간 단축과 같은 제한이 풀렸습니다.
손씻기와 환기, 실내 마스크 착용과 같은 개인의 생활방역은 아직 존재하지만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일상을 살아갈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금주 평일에는 성도님들과 지역주민께서 만나홀 카페에서 커피와 차를 한 잔하면서 만나는 모습을 몇 차례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자유롭게 편하게 차 한잔 하시면 좋겠습니다.
만나홀 카페가 오다 가다 들리는 옹달샘같은 곳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래서 마스크로 가려진 서로의 얼굴을 차 한잔 하면서 바라보고 함께 마음을 나누는 편안한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
만나홀에서 계단을 몇개 올라가시면 샬롬홀이 있습니다.
샬롬홀은 늘 음악이 흘러 나옵니다.
주일에는 함께 모여 예배하는 예배 공간이지만 평일의 낮시간에는 만민이 기도하는 기도실이 됩니다.
사계절이 다 의미가 있고 매력적이지만 봄은 내내 빛깔과 향기를 내품습니다. 그래서 봄이 좋습니다.
벚꽃의 바통을 이어받은 철쭉의 향연으로 가득합니다.
오늘은 집으로 가실 때 교회 앞 울타리에 핀 화려한 분홍 철쭉을 감상하시지요. 무료입니다.
그나 저나 올해는 희한하게도 동백이 한참이나 늦게 폈습니다. 동백의 게으름인지…
다시 일상이 회복되었습니다. 희망입니다. 뒤처지고 나태해진 신앙생활에도 회복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샬롬입니다.
2022년4월24일 매일 같이 만나홀 카페를 지나다니는 이형섭 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