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애
어린이날,어버이날,부부의 날을 기념하는 5월에 성도님들의 가정마다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어버이 날에…서툴고 부족한 자식들의 인사와 감사의 표현이지만 어버이들께서 조금이라도 더 행복해지시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아버지,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두편의 시를 나눕니다.
2022년 5월8일 감사합니다. 이형섭 목사 올림
아버지 / 고은
아이들 입에 밥 들어가는 것 극락이구나
장미꽃 엄마 / 김정
장미꽃 넌출넌출
고개를 내밀고 있다
텅 빈 집 누가 올까
가시로 울을 치고
뜰 안을
넘보던 햇빛
숨죽이는 한낮에
한때는 울 엄마도
불꽃같은 장미였다
한 잎 한 잎 눈부셨던
빨간 루주 꽃잎 입술
바람이
다 훔쳐 가고
휘인 등뼈 가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