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회 장소로 잡은 고성은 참 좋은 곳이었습니다.
바다와 계곡이 가까이에 있었는데 비교적 바다가 가까워 함께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고성바다는 부산바다보다 더 짠 것 같습니다.
물에 빠뜨리기도 하고 물에 빠지기도 하면서 모두가 벽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놀고 수련회장으로 돌아오니 맛있는 고기냄새가 났습니다.
열심히 논만큼 맛있게 먹으니 수련회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는듯했습니다.
3년 만에 교회를 떠나 2박3일을 함께하게 된 이번 수련회의 주제는 '사랑’이었습니다.
바울은 사랑이 없다면 진리도, 믿음도, 선행도 의미가 없다고 했습니다.
저와 이강도사님은 우리 청년들이 성경이 가르치는 사랑의 의미를 제대로 붙들고 교회와 세상 속에서 그 사랑으로 하나님 앞에서 유의미한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르치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수련회 일정을 주일과 공휴일에 맞춰 되도록 많은 청년들이 참석했으면 했고, 휴일에 참여한 만큼 휴식할 수 있게 일정을 여유롭게 잡았습니다.
또 여러 가지 주제로 대화할 수 있도록 도왔고, 휴식하며 오래도록 못다한 이야기했습니다.
이렇게 수련회를 돌아보니 ‘사랑’으로 시작해서 ‘감사’로 마치게 됩니다.
교회가 함께 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은혜롭고 재미있는 수련회를 할 수 있었을까요? 또 여러 성도님들의 기도와 찬조가 아니면 풍성하게 수련회를 채울 수 있었을까요? 저와 우리 청년회는 여기서 하나님의 사랑을 배웁니다.
오랫동안 받으신 하나님의 사랑을 청년회까지도 흘려보내어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받은 사랑을 기억하고 교회가 하나 됨으로 나아갈 수 있게 사랑으로 섬기는 청년회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2년 8월 21일 정내영 강도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