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국가 정원에 '꿈의 다리'가 있습니다. 물을 건너는 200미터 정도의 다리입니다.
거기를 걷다가 문득 타일에 새겨놓은 평범한 문장들을 만났습니다. 그중에 저의 마음에 착 달라붙는 한 문장이 있었습니다.
“햇볕에 눈이 부실 때는 찡그리지 말고 웃으면 된다”.
평범한 문장이었지만, 깊이 와 닿는 묵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구나 햇볕에 눈이 부신 그런 일을 만나기도 합니다.
웃음으로 눈부심을 이겨내는 여유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사는대로 살면 깨닫지 못할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살면서 생각하고, 생각을 하면서 살면 평범한 일상에서도
삶이라는 깊은 우물물에서 생수를 길어 올릴 수 있습니다. 이 글귀는 강익중 작가의 ‘내가 아는 것’ 글에 나오는 싯귀(문장)입니다.
이 글귀에 호감이 가서 조금 더 찾아보니까 그는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확실히 예술가의 삶은 깊이가 있습니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능력이 있습니다.
생각을 조금 더 깊이 하면서 살면 삶을 더 풍요롭게 살 수 있습니다. 생각을 좀 더 깊이 하는 방법은 말씀을 묵상하는 것입니다.
하루 하루 조금씩 생명의 양식인 말씀을 먹고 성장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2022.11.13. 성도님들과 함께 성장하기를 원하며…. 이형섭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