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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 Aug 0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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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멘체스터에서 런던까지 가장 빨리 가는 방법이 무엇인지 알려주시면 상금을 드리겠습니다." 라는 말이 영국BBC 라디오 전파를 탔다고 합니다. 상금이 무려 2천만원이었습니다. 대략 20년 전 이야기이니까  엄청난 상금이었던 것이지요. 그래서 그런지 일반인 뿐만 아니라 수학자, 과학자까지 응모에 참여를 했습니다.  1등을 차지한 답이 무엇이었을까요? 그 답을 보고는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공감을 했습니다. 그 답은 "좋은 친구와 함께 가는 것이다." 였습니다.

 우리 동부산교회가 멀고 힘든 길을 함께 가는 친구와 같은 교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함께 울고 함께 웃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는 자들과 함께 울고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라. 롬12:15)

본당에 있던 담임목사 환영 현수막은 내렸지만 외부에는 아직 걸려있습니다. 외부에도 내리려고 했는데 담당 장로님이 조금 더 붙여 놓아야한다는 말에 일단 순종을 합니다.
요즘 젊은이들 이 쓰는 말을 좀 빌리자면 오글거리기도 합니다.

성도님들께 부탁드립니다.
저에 대한 기대를 주님을 향한 기도로 업그레이드 해주십시오. 동시에 함께 건강하고 복된 교회를 세워가시는 동역자가 되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주님 기뻐하시는 길로  함께 믿음의 여행을 떠나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부탁드립니다.
새로운 담임목사가 부임하기까지 수고하고 고생한 교역자들을 격려해주십시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성도님들을 섬기는 후배 목사님들과 전도사님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충성스럽게 자리를 지켜주셨고 섬겨주셨습니다. 그리고 함께 섬김을 이어갈 것입니다.

부목사라고 부르지 말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목사는 맞지만 이 분들은 부목사로 안수를 받은 것이 아니라 목사로 안수를 받았습니다. 언젠가 담임목사로 섬기실 분들입니다. 아니 지금도 어떤 의미에서는 담임목사입니다. 주일학교, 청년회에서는 이 분들이 담임입니다. 저보다 더 학생들을 가까이서 섬기고 사랑하는 최일선에 선 귀한 목사님, 전도사님입니다.  이 분들은 저와 함께 성도님들을 섬기는 주의 종들입니다.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2021. 5. 9.  여러분들과 함께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원하는 이형섭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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