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꽃의 계절입니다. 교회 정문 앞 담벼락 언덕에 핀 꽃이 무슨 꽃인가 싶어서 네이버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요즘은 네이버 앱으로 사진 찍으면 꽃 이름도 알려줍니다.) 저 아이리스는 누군가가 공들여 심은 것일까요? 아니면 바람을 타고 날아온 씨가 꽃을 피웠는지도 모르겠군요. 여하튼 아리리스가 참 곱습니다.
꽃의 계절에 어울리는 안치환의 노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는 제가 좋아 하는 노래입니다. 후렴에 반복해서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그대 꽃을 사랑하는가 그러면 사람을 사랑하시오~~ ' 라는 소리가 내면에서 들립니다. 수없이 많은 종류의 꽃을 창조하시고, 언 땅에서 꽃을 활짝 피워내시는 하나님도 꽃보다 사람을 더 사랑하시는 것이 분명합니다.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마6:26),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마6:30)
강단 꽃에 관한 저의 생각을 말씀 드릴까 합니다. 강단 꽃으로 헌물로 드리는 성도님의 비용이 적지 않지만 꽃은 2주 혹은 화분의 경우 길어도 한 두달이면 모두 시들어 버립니다. 참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래서 제안과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강단에 올리는 꽃은 가급적으로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날이 아니면 꽃 장식을 안 했으면 합니다. 하시고 싶은 분은 대신에 꽃장식 헌금을 해주십시오. 화분이든 꽃이든 그 명목으로 헌금을 해주신다면 꽃보다 귀한 청년들과 자녀세대를 위해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하나님도 더 기뻐하실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현재 본당 외에 자녀들이 사용하는 1층과 지하 부속실은 바꾸고 고쳐야 할 부분이 굉장히 많아 보입니다. 우리 자녀들의 시점에서 보면 주일에 와서 사용하는 공간과 시설이 매우 낡은 시설이 속합니다. 동부산교회가 갈수록 미래가 밝은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누가 뭐래도 꽃보다 청춘, 꽃보다 사람입니다.
화려한 꽃보다 성도님에게 더 눈길이 가는 이형섭 목사 올림
1. 후렴에 "누가 뭐래도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라고 힘주어 부릅니다.
2. 요즘 저의 내면에서 '꽃을 사랑하는가 그러면 사람을 사랑하시오~' 라는 소리가 들립니다.
3.꽃을 헌물로 드리는 성도님의 금액이 적지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