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임식에 때맞춰 주시는 선물
5월2일 주일에 부임하고 오늘 담임목사 위임식을 하게 됩니다. 비교적 위임식을 빨리 하는 편입니다. 더 미룰 이유도 없어서 당회에서 일심으로 추진해주셨기에 가능했습니다. 담임목사 위임식이 이렇게 순적하게 준비되고 진행된 것은 저에게 주님만을 바라보고 성심껏 목회하라는 성도님들의 응원이고 열망이라고 믿습니다. 변함없이 섬기는 목회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라 비교적 소박하게 합니다만 그래도 축하하고 격려하러 오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대략 왕복 10시간 가량 버스로 이동해서 방문하시는 은혜샘물교회 성도님들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방문의 발걸음과 함께 은혜샘물교회에서 수요일에 감사헌금 300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당회는 주 안에서 형제된 교회에서 보내주신 귀한 헌금으로 본당의 입구문을 교체하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의미를 살리려고 위임식 전에 본당 문을 교체해 보려고 했으나 업체의 방문견적과 제작 일정상 문 교체는 다음 주 정도가 되어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은혜샘물교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뿐만 아닙니다. 아울러 감사한 것은 한 성도님께서 특별헌금 300만원을 해주셨습니다. 담임목사 위임식에 때맞춰 쌍둥이 300만원을 동부산교회에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1층 로비 새신자실(명칭은 고민...)을 새롭게 꾸미도록 헌신해주셨습니다. 교회를 처음 방문하신 새가족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사용하고, 아울러 누구든 웰컴하는 깔끔한 다용도 소모임 공간으로 꾸미고자 합니다. 방을 잘 꾸미는데 재능이 있는 분을 추천해주세요. 영선부장님과 함께 협력해서 잘 만들어보겠습니다.
부속실과 비품을 새로 구입하거나 교체하는 것이 부흥의 본질은 아니지만, 그래도 새롭게 업그레이드한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입니다. '너를 통해 하실 일 기대해' 라는 찬양 가사대로 '하나님이 하실 일'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이 쌍둥이헌금이 영적인 시너지를 일으키는 씨앗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내면도 새로워지고 업그레이드 하기를 소망합니다.
2021년 6월 13일 위임목사가 되는 날에 감사한 마음으로 이형섭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