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농사>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입니다. 더운 날씨 때문에 힘드시지요? 그런데 만약 뜨거운 여름이 없다면 곡식이 영글지 못하고 달콤한 과일도 맛을 보기가 어려울 겁니다. 여름 무더위가 힘들긴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고마운 것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무더운 날씨에도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름을 잘 보내시기를 기도합니다.
여름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몇 가지 있습니다. 저도 생각해보니 '피서' '장마' '수박' '팥빙수' 등등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 '여름성경학교'입니다. 지난 주일부터 다음 주일까지 여름성경학교가 이어집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져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의 자녀들에게 여름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여름성경학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배웠던 공과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날 사랑해 주셨던 선생님들과 교회의 어른들이 기억에 오래 오래 남길 바랍니다.
아울러 25일 주일과 8월15일 주일에는 중고등부 수련회와 청년 수련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라 좋은 장소로 나가서 마음껏 활동하지를 못하는 상황입니다. 대신 주일에 평소보다 긴 시간을 가지면서 집회를 하고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성도님들께 양해의 말씀을 드리면서 동시에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위에 해당되는 두 주일에는 본당을 자녀들에게 내어주고 마음껏 수련회를 하도록 배려를 해주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당회는 두 번의 주일 오후 예배를 가정예배로 전환하기로 하였습니다. 다음세대를 향한 배려의 차원이니 이해를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해당 주일의 오후 예배는 가지지 않고, 학생들과 청년들이 본당을 사용하여 집회를 합니다.
자녀들의 여름 행사가 평생의 영적 농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자녀들에게 부모세대의 관심과 사랑과 배려와 섬김이 아름답게 흘러가기를 기도합니다.
2021.7.18. 여러분과 함께 자녀들의 영적인 농사를 짓는 이형섭 목사 올림